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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환율은 미 소매판매 호조에 1,371원으로 출발했으나, 중국 경기부양 기대와 위안화 강세로 1,368원까지 하락 후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인민은행의 금리 인하가 예상되며 원화 강세가 기대되지만, 국내 수급 부담과 외국인 순매도로 인해 환율은 1,369.7원에 마감했습니다. 금리 인하 효과는 일시적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1. 달러/원 환율 변동 요인 분석
달러/원 환율은 18일 미 소매판매 지표가 예상치를 웃돌며 1,371원으로 출발했습니다. 장중 발표된 중국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고, 인민은행의 추가 경기부양 조치가 발표되면서 위안화가 강세를 보였고, 원화도 그에 동조해 1,368원까지 하락했습니다. 그러나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도가 이어지면서 혼조세를 보였고, 환율은 1,369.7원에 마감했습니다.
국내 수급 상황과 외국인 순매도는 환율 변동에 주요한 영향을 미쳤으며, 그로 인해 큰 폭의 하락이 제한되었습니다. 중국의 금리 인하 소식이 있었지만, 이러한 기대감은 이미 시장에 반영되어 있었기 때문에 영향력은 제한적이었습니다.
2. 글로벌 경제와 환율 동향
글로벌 경제 측면에서는 달러 약세가 주요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그동안 강세를 보였던 달러화는 미국의 주택경기 지표 부진과 함께 약세로 전환되었습니다. 주요 6개국 통화로 구성된 달러 지수는 0.29% 하락해 103.47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미국 주택지표에서 신규주택착공건수와 건축허가건수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시장은 연준이 11월 금리를 인하할 확률을 99.3%로 보고 있습니다.
미국의 주택경기 부진은 환율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주택시장 지표는 경제 전반의 건전성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로, 이 지표가 부진할 경우 달러화의 강세를 억제할 수 있습니다. 미 국채금리도 하락하면서 2년물 금리는 3.95%까지 낮아졌고, 이는 달러화 약세로 이어졌습니다.
3. 중국 인민은행의 금리 인하와 부양책
중국 인민은행은 올해 들어 대출우대금리(LPR)를 여러 차례 인하했으며, 이번에도 추가로 1년물과 5년물 금리를 각각 20bp씩 인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1년물 LPR는 3.65%, 5년물 LPR는 3.15%까지 하락할 전망입니다.
인민은행의 금리 인하 조치는 중국 내수 부진, 특히 부동산 경기 침체에 대한 대응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금리 인하가 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이며, 일시적인 부양 효과에 그칠 가능성이 큽니다. 판궁성 인민은행 총재는 금리 인하 외에도 추가적인 부양책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구조적인 경제 문제를 해결하는 데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4. 원/달러 환율 전망
달러/원 환율은 앞으로도 고점 인식과 네고물량 출회가 중요한 요소가 될 것입니다. 네고물량이 출회될 경우 환율은 1,360원대 중반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나 글로벌 시장에서 달러 강세가 유지되고 있는 상황에서 원/달러 환율이 크게 하락할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중국 인민은행의 금리 인하가 원화 강세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는 단기적인 효과에 그칠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시장 참여자들은 지속적인 금리 변동과 글로벌 경제 동향을 주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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